3월 19일
따끔거리는 목 때문에 퇴근 길 약국에서 약을 처방 받았다.
그런데 나아지는 커녕 열 나고 온 몸이 아프다.
3월 20일
조퇴하고 " 으뜸연세이비인후과" 에 가서 진료를 받았다.
목에 염증이 있다며 항생제와 함께 약을 처방해 주셨는데
약을 먹어도 낫는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3월 21일
목도 더 아프고 열도 오르락내리락..
혹시나하고 코로나 검사를 했는데 코로나도 아니다.
그런데 왜?
3월 22일 금요일
밤새 끙끙거리며 밤을 새우다시피 앓고
3월 23일 토요일
아들과 함께 또다시 다른 이비인후과로 갔다.
환자들이 얼마나 많던지 기다리는데만 2시간 .
의사선생님이 코로나 같다며 코로나 검사를 또 했지만 역시나 코로나는 아니었다.
그저 단순한 목감기라고. 그렇게 약을 지었는데....
주말내내 낫질 않았다.
일요일
남편이 배를 사다 꿀을 넣고 배숙을 만들어 주었다.
남편의 정성으로 나아지기를 바라며 먹어보았지만 아무런 효과없이
여전히 목이 아파 침을 삼키기가 힘들었다.
목이 아프니 열이 오르락내리락...
3월 26일
다시 병조퇴하고 자주 가던 연세내과에 갔다.
목이 많이 아프다는 말에 의사선생님이 초음파를 해 보자고 하셨고
결과는 목에 임파선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몇 배가 크게 부어 있었다.
헉. 임파선 때문에 이렇게 아팠던 것을 ...
속이 상했다.
또다시 항생제와 약을 짓고 링거까지 맞고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이 죽도 끓여주고 설겆이도 해 주었다.
링거의 효과인지 침 삼키는 것이 조금 나아진 것 같다.
원인을 찾았으니 약만 잘 챙겨 먹으면 낫겠지...
봄이면 꼭 앓는 나의 봄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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