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2022

8.27. - 토요일 아침의 여유로운 산책

소랑(笑朗) 2022. 8. 29. 15:44

토요일 새벽.

어느새 벌써 아침 공기가 쌀살하다.

반팔 반바지 입고 나온 것을 금방 후회했지만 귀찮아서 그냥 길을 나섰다.

언제 걸어도 아름다운 소리천과 호수 

그 길을 언니와 둘이 걸었다.

하늘의 구름이 신비롭고 다리위를 걷는 사람들의 간격이 맞춘듯 정갈하기까지 하다.

 

 

청둥오리 두 마리 다정도 하다.

 

 

아, 내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살고 있다니..

 

 

호수에 비치는 햇살이 건반을 두드리듯 아름답고...

 

 

저 멀리 보이는 북한산의 모습

하얀 구름이 마치 만년설처럼 보인다...

열심히 돌아가는 바람개비 ...

 

 

3층 언니가 롯데리아에서 햄버거를 사 왔다.

벤치에 앉아 먹는 이 맛....

말해 뭐할까...바로 소확행이 아닐런지...

 

 

돌아오는 길 처음 보는 꽃이 보인다.

검색하니 "한울타리" 라는 꽃이다..

신기해서 찍어 본다....

두 시간을 넘게 걷고 먹고...

눈 호강에 마음 행복은 덤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