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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풍경

1.12. - 호수공원의 겨울 풍경

by 소랑(笑朗) 2024. 1. 13.

 

들판의 눈은 다 녹았는데

얼음 위에 있어서인지

하얀 눈이 그대로이다.

마치 설원 같다.

 

 

뱃머리의 까치들.

한 마리가 오고 또 한 마리가 오고

오고가는 날갯들이 분주하다.

까치들의 아름다운 날갯짓을 넋을 놓고 지켜 봤다.

 

 

가지에 있는 까치가 하얀 깃털을 펼쳤다.

마치 드레스 입고 자랑하는 듯 뽐내는 모습이 사랑스럽다..

처음 보는 모습이다.

 

 

누구들의 발자국일까..

들어가지 말아야 하건 만..

 

 

햇볕을 쬐고 있는 청둥오리떼들...

안부가 궁금했었는데 잘 먹고 잘 지내고 있었는지

통통한 모습에 바라보는 내 눈길이 흐뭇했다.

남은 겨울도 잘 보내길 응원해 본다.

 

 

이 마른 가지에

곧 연두의 새싹이 피어 오르겠지.

 

 

심란스러운 가지..

뒤엉킨 모습이 내 마음과 닮았다.

 

 

언니랑..

잠깐의 놀이를 즐겨본다.

 

 

꽃이 피어서 얼었던 것인지

이 모습이 꽃의 본 모습인지

어떤 모습이어도 예쁜 꽃인 것을.

 

 

장미꽃의 씨앗이 마치 솟대 같다.

그래 겨울 잘 지키고

봄이면 고운 싹 틔워주렴..

장미야..

 

 

쐐기집이 몇 개가 보인다.

오랜만에 본은 쐐기집..

시골에서 보았던 기억으로 반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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