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
늙어간 바람사이
작은 몸뚱이 일으켜
붉게 물든
화살나무 열매 있더라니
이유도 없이
짓밟혀 스러져갔던 풀
햇살에 잔뿌리 곧추세워
꽃처럼 피어있더라니
아, 봄이어라
잘 살아내었어라. 너
잘 살아있었구나. 너
굽어진 길 허리 매만지며
햇살 모아 창 열어두는 봄
우리
바람 없는 날의 미소 되어
희망의 꽃화색 띄우며
또 신명 나게 살아보자
소랑
봄.
늙어간 바람사이
작은 몸뚱이 일으켜
붉게 물든
화살나무 열매 있더라니
이유도 없이
짓밟혀 스러져갔던 풀
햇살에 잔뿌리 곧추세워
꽃처럼 피어있더라니
아, 봄이어라
잘 살아내었어라. 너
잘 살아있었구나. 너
굽어진 길 허리 매만지며
햇살 모아 창 열어두는 봄
우리
바람 없는 날의 미소 되어
희망의 꽃화색 띄우며
또 신명 나게 살아보자
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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