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를 다녀와서 체크 아웃하고 차에 집을 실어놓고
한 시간여 동안 쏠비치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보며 사진도 찍고 그리고 집으로 출발.
원래 계획에서 벗어나 아쉬운 점이 많았지만 어쩌랴...
인피니트풀장에서의 시간도 보내려고 수영복도 모두 챙겨 가고
스키다시 나오는 횟집에서 맛있는 식사도 하려고 했는데
큰아들이 밤 9시가 다 되어서 도착하는 바람에 .......그래도 즐가웠던 시간이었다.
아들들은 더 천천히 놀다 오기로 하고
우리는 부모님을 강원도 양구까지 모셔다 드리기 위해 12시쯤 먼저 출발을 했다.
너무 멀어서...
또 올 수 있을까....
삼척이나 양양은 갈 수 있어도 진도는 너무 멀어서 힘들지 않을까 하는...
그래서 예쁜 모습들을 더 꼼꼼히 눈에 담았다.
진도까지 오는 길에 빨간 열매가 어찌나 예쁘던지...
검색해 보니 " 먼나무 " 열매라고 하는데 맞는지 모르겠다.
함평 천지 휴게소에서 잠시 쉬며 점심식사를 했다.
틀니를 하셨어도 잘 못드시는 아버지가 돈까스가 맛있다며 얼마나 잘 드시던지..
밤 7시 40분 경 양구 집에 도착했다.
남동생이 저녁상을 차려 놓았는데 진수성찬이 따로 없다.
묵은지 넣고 고등어 조림 해 놓고 만두국에 소고기 볶음에 두부 부침까지.
배불리 먹고 8시 반 출발해서 파주 집에 오니 밤 11시가 되었다.
울 남편에게 고맙고 미안하고...
엄마 아버지도 사위에게 고맙고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 하시고.
그래도 이만큼이나 건강하셔서 함께 다닐 수 있어 난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다.
남편에게는 미안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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