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볼 일이 있어서 가는 길에
3층 언니도 함께 가겠다며 동행을 했다.
오랜만에 온 광화문
남편 사무실이 광화문에 있을 때는 자주 왔었지만
남편이 코로나로 사무실을 폐업한 뒤론 오지 않았으니
4년은 족히 넘은 것 같다.
그 사이 많이 변한 광화문
차도가 없어지고 광장과 연결되는 공원 길이 되었고
세종문화회관 앞에 버스 정류장이 있었는데 모두 광장으로 변했다.
어느새 시간이 이렇게 흘렀는지
바람도 잔잔하고 햇살이 따뜻해서 얼마나 좋던지.
언니와 나는 경복궁 나들이를 하고 가기로 하였다.
언니도 경복궁에 와 본 지가 언제였는지 생각도 나지 않는다고 하였다.
둘이서 룰루랄라... 사진 찍고 걷고.....
백수의 참맛. ㅎㅎㅎ
직장인이었다면 누릴 수 없는 시간. ㅎㅎ
한복 입고 궁궐 나들이를 하는 외국인들 모습이 넘 예뻤다.
악귀를 막아준다는 잡상들이 반겨주는 궁궐
소설 서유기에 나오는 인물및 토신을 형상화 한 것으로
대당사부(삼장법사),손행자(손오공),저팔계,사화상(사오정),마화상,삼살보살,이구룡,천산갑,이귀박,나토두
당나라 태종이 꿈속에 밤마다 나타나는 귀신이 기와를 던지며 괴롭히자 문관,무관을 내세워
전문을 수호하게 하였다는 내용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국민족문화대백과 사전에서)
물결도 잔잔하고 평온해 보이고 경회루
겨울나무가 함께하고 있는 모습도 넘 아름답다.
새순이 가득했다면 더 좋았겠지만
나름의 의미를 부여하며 벚꽃이 필 때 다시오리라 !!!
돌아오는 길
언니가 고맙고 미안하다며 비빔국수를 사 줬다.
저녁까지 든든하게 해결하고 낮달의 발길따라.....
'소소한 일상 > 2025' 카테고리의 다른 글
3.12. - 행정실 방문하다. (0) | 2025.03.12 |
---|---|
3.11. - 3층 언니와 모닝커피 (0) | 2025.03.12 |
3.9. - 언니랑 미사 참례 (0) | 2025.03.10 |
3.8. - 여동생 부부와 쿨참치 횟집 가다 (0) | 2025.03.10 |
3.7. - 정순언니와 함께 (0) | 2025.03.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