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꽃 피었다.
세상 가장 작은 눈으로
무얼 보고 있을까?
나도 겨울을 살았건 만
너는 어이 똑같이 살았어도
순수의 모습으로 피는 것인지
살아도 살아도
볕 고운 색을 담아내지 못함은
탐닉하는 자의 눈빛을 담아서인지
행여 너 있는 곳 빈자리 있거든
나 불러 주어 오가는 마음에
등불 하나 켤 수 있도록 손 잡아 주렴
소랑 최 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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