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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 읽기

산수유꽃 피었다.

by 소랑(笑朗) 2025. 3. 23.

 

 

 

산수유꽃 피었다.

 

세상 가장 작은 눈으로

무얼 보고 있을까?

 

나도 겨울을 살았건 만

너는 어이 똑같이 살았어도

순수의 모습으로 피는 것인지

 

살아도 살아도

볕 고운 색을 담아내지 못함은

탐닉하는 자의 눈빛을 담아서인지

 

행여 너 있는 곳 빈자리 있거든

나 불러 주어 오가는 마음에

등불 하나 켤 수 있도록 손 잡아 주렴

 

 

소랑 최 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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