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병원에서 뇌경색으로 입원 중이시던 시어머니.
20여일 만에 퇴원하여 집으로 가셨는데
퇴원하신지 나흘 만에 안면 마비가 오고 더 안 좋아지셔서
전남대학교 병원으로 가셨어요.
그곳에서 다시 MRI 찍었는데 " 뇌종양 : 이라고
이미 암이 다 퍼져서 수술은 힘들고, 방사선 치료만 할 수 있다는
청천벽력같은 결과가요.
그래서 소견서 받아서 일산 국립암센타 예약해서 어머님 모시고 다녀왔어요.
뇌척수 종양 교수님이 보시고
뇌종양이 아니고 뇌의 혈관이 막혀서 피가 정상적으로 흐르지 못하고
울혈 되어 있다고 ( 고여있다고 ) 요.
오진이었던 것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어머님이랑 신우랑 점심식사 하고 서울대병원으로요...
울 어머님 어찌나 맛있게 드시던지요
그 모습을 뵈니 또 마음이 짠해지고....
현재 어머님 상태는 누구의 도움없이는 한 발자국도 걷지 못하시고
그래서 기저귀 차고 계시고
안면 마비는 아직도 남아 있는 상태고요....
서울대학교 병원에서는
어머님 뇌혈관이 터진 것이라고 하네요.
대체 어디가 맞는 것인지
4군데 병원이 다 다르네요.
그래도 죄종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치료 하기로 정했어요.
이달 20일에 입원하셔서 정밀 검사 받으시고 어떡게 치료할 것인지 정한다고 하시네요.
모쪼록 어머님 치료가 잘 되어서 화장실만이라도 혼자 다니실 수있기를요...
현재는 구리 막내딸네 계시지만 방학하면 저희 집으로요......
코로나 4단계 격상으로 모든 학교가 전면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했지만
저희 아이들은 매일 등교라 ....꼼짝마....헤ㅔㅎㅅ
코로나 상황도 날씨도 상황도 .....그쵸...
오늘도 한증막 더위로 문밖과 문안이 천국과 지옥같은 기분이네요.
모두 건강 잘 챙기시어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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