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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 이야기

2021.7.21. - 어머님 별세

by 소랑(笑朗) 2021. 8. 19.

 

  고추랑

  땅콩이랑

  모두 풍성하게 잘 자라고 있건만...

  몇 번을 생각해도 믿기지 않고 어이없고 황당하고 ...

  이렇게 어머님이 떠나셨다는 것이 화가 날 정도로 가슴 아프고 속상하다.

  늘 가슴 아프게 살아온 어머님의 삶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조금이라도 보상해 드리고 싶었고 그래서 함께 살자고도 했건만

  극구 싫다하시더만

 

 

 

  너무 가여운 울 어머님

  소리내어 울어도 돌아올 수 없는 먼 곳으로 가신 울 어머님..

 

 

  정녕 하늘도 슬펐나 보다

  저리도 붉게 물들어 있는 것을 보니...

 

      

      어머니...

      어머니가 해 주신 된장 아껴 먹어야겠어요.

      이젠 어머님이 해 주시던 파김치도 먹을 수 없고

      어머님 김치 맛 너무 아깝다고 김치공장 차려야 한다고 했던

      그 맛있는 김치도 이제 먹을 수 없으니.....

      어머니..

      편안히 고이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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