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추랑
땅콩이랑
모두 풍성하게 잘 자라고 있건만...
몇 번을 생각해도 믿기지 않고 어이없고 황당하고 ...
이렇게 어머님이 떠나셨다는 것이 화가 날 정도로 가슴 아프고 속상하다.
늘 가슴 아프게 살아온 어머님의 삶을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조금이라도 보상해 드리고 싶었고 그래서 함께 살자고도 했건만
극구 싫다하시더만


너무 가여운 울 어머님
소리내어 울어도 돌아올 수 없는 먼 곳으로 가신 울 어머님..

정녕 하늘도 슬펐나 보다
저리도 붉게 물들어 있는 것을 보니...



어머니...
어머니가 해 주신 된장 아껴 먹어야겠어요.
이젠 어머님이 해 주시던 파김치도 먹을 수 없고
어머님 김치 맛 너무 아깝다고 김치공장 차려야 한다고 했던
그 맛있는 김치도 이제 먹을 수 없으니.....
어머니..
편안히 고이 잠드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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