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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2025

1.29. - 차 사고나다.

by 소랑(笑朗) 2025. 2. 4.

 

작년 추석부터 부모님 집에서 명절을 보내기로 한 삼 형제.

오랜만에 두 동서도 오고 삼 형제가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차례까지 잘 지내고 집으로 오는 길에 사고가 났다.

 

 

충청도 부여 휴게소에 잠시 들렀는데 

눈이 얼마나 많이 왔던지 헉 소리가 절로 나왔었다.

그렇게 휴게소에서 잠시 쉬었다가 다시 출발해서 오는 중에

남편이 길이 미끄러운데 브레이크가 잡히질 않는다고 했고

나는 어떡해 어떻게 하는 순간 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역주행으로 멈추었다.

뒤따라오던 시동생에게 사고가 났다고 알렸고

시동생이 차들을 세우는데 길이 미끄러워 차들도 서지를 못해서

한참 지나서야 차들이 멈추었고 그제야 우리 차도 방향을 틀었다.

참혹스럽게 변해버린 차

꿈인지 생시인지 믿기지 않아 말도 나오지 않았다.

그래도 차가 굴러가기에 다 부수어진 차를 끌고 파주 집까지 와서

바로 공업사에 끌어다 놓고 왔다.

 

 

 

자동차 수리 견적비가 천만 원이 넘는다니.

그래도 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이 감사하고

또 달려오던 다른 차들과의 간격이 있어서 더 충돌하지 않은 것이 얼마나 감사하던지.

천운이다.

정말 하느님이 어여삐 보아 살펴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남편은 괜찮다는데 난 목이랑 허리 그리고 다리가 아파서 물리치료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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