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어떻게 우리에게 이런 일이.
주말 토요일, 양구에 살고 계신 부모님이 장례식장 다녀 오시는 길에
동네 청년이 태워다 주신다고 모시고 오는 길에
터널 내리막에서 내려오던 트럭이 부모님이 타신 차를 들이 받는 교통사고가.
트럭은 부모님이 다신 차를 박고 뒤 이어 올라오던 택시까지 박는 3중 추돌 사고를 내고
트럭 운전사는 사망.
부모님은 119 차 타고 춘천 한림대학교 응급실로 가셔서 응급 치료를 받고
늦은 새벽 집으로 귀가.
불행중 다행이라 해야 할까.
부모님 두 분 큰 골절은 없다.
아버지 갈비뼈 두 개가 부러지고 발목 근육 파열에 머리 찢어지고
얼굴에 유리 파편들이 박혀 꿰매고 등등...
엄마는 얼굴 상악골 뼈가 금이 가고 부러지고 치아도 부러지고
임플란트까지 흔들거리고 ...
일요일 그런 부모님을 모시고 올라와서 집 근처 병원에 입원시켰다.
무어라 말도 나오지 않는다.
50킬로도 되지 않는 가녀린 몸으로 어찌 다 이겨내고 치료를 받으실지.
잘 드시지도 못해서 부드러운 음식으로 해서 드리곤 하는데.
그런 부모님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슬프고...
'소소한 일상 > 20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8.27. - 토요일 아침의 여유로운 산책 (4) | 2022.08.29 |
---|---|
8.21. - 파스쿠찌에서 브런치와 산책 (0) | 2022.08.29 |
6.8. - "라까냐" 스페인 식당 가다 (0) | 2022.06.13 |
2022.5. 29. - 국립 묘지 다녀오다. (0) | 2022.05.30 |
5.8. - " 임꺽정 " 에서 어버이날이라고. (0) | 2022.05.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