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새벽 7시 30분
핸드폰 하나와 카드 하나 달랑 들고 집을 나섰다.
즐겨 찾는 편의점에 들려 도시락 사서 뱃속도 채우고 디저트로 라떼 커피까지.
편의점 언니가 커피에 딱 어울린다며 미니 약과를 덤으로 주어
당을 과하게 채우고 호수공원으로 향했다.
호수공원에 공사 중인 수변 카페가 넘 예쁘다.
무슨 꽃인지 이름은 모르지만 사랑스럽게 피었다.
하얀 비둘기도 가을 산책을 나왔는지
나의 곁을 따르고 있더라니.
황매화와 코스모스 그리고 백일홍까지 온통 꽃 바다를 이루고 있었다.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모두 아름다운 풍경이 되는 시간들
걷던 걸음 잠시 멈추어 벤치에 앉아 오래도록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고 또 담았다.
연노랑색 왕고들빼기 꽃도 예쁘고.
그렇게 새벽에 집을 나가 열 두시가 넘어 집으로 귀가.
혼자 즐겨도 행복한 시간
아니 혼자라 더더 즐길 수 있었음이 좋았다.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가을속에서 내마음도 달달하게 익어가고 있었다.
집 근처에 열린 벼룩시장 ..
잠시 들렀다 집으로 돌아왔다.
가슴 가득 차 오르는 이것은 무엇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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