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소소한 일상/2022

10.1. - 토요일 혼자 즐기는 가을 산책

by 소랑(笑朗) 2022. 10. 5.

토요일 새벽 7시 30분 

핸드폰 하나와 카드 하나 달랑 들고 집을 나섰다.

즐겨 찾는 편의점에 들려 도시락 사서 뱃속도 채우고 디저트로 라떼 커피까지.

편의점 언니가 커피에 딱 어울린다며 미니 약과를 덤으로 주어 

당을 과하게 채우고 호수공원으로 향했다.

호수공원에 공사 중인 수변 카페가 넘 예쁘다.

무슨 꽃인지 이름은 모르지만 사랑스럽게 피었다.

하얀 비둘기도 가을 산책을 나왔는지

나의 곁을 따르고 있더라니.

황매화와 코스모스 그리고 백일홍까지 온통 꽃 바다를 이루고 있었다.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

데이트를 즐기는 연인들

모두 아름다운 풍경이 되는 시간들

걷던 걸음 잠시 멈추어 벤치에 앉아 오래도록 아름다운 풍경을 눈에 담고 또 담았다.

연노랑색 왕고들빼기 꽃도 예쁘고.

그렇게 새벽에 집을 나가 열 두시가 넘어 집으로 귀가.

혼자 즐겨도 행복한 시간

아니 혼자라 더더 즐길 수 있었음이 좋았다.

아름답게 물들어 가는 가을속에서 내마음도 달달하게 익어가고 있었다.

집 근처에 열린 벼룩시장 ..

잠시 들렀다 집으로 돌아왔다.

가슴 가득 차 오르는 이것은 무엇인지....

'소소한 일상 > 2022'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10. - 오이도 나들이  (8) 2022.10.12
10.2~3. - 아들과 친정집 다녀오다.  (18) 2022.10.06
9.26. - 미연경 모임.  (24) 2022.09.27
9.18. - 부안 다녀오다.  (4) 2022.09.20
9.11. - 고구마 캐고 땅콩 뽑고 따고.  (8) 2022.09.16

댓글